NH투자증권은 26일 한미약품에 대해 1분기 기술료 수입이 줄어드는 대신 주요 전문의약품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62만원에서 57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완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기술료로 인한 역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문약 부문, 북경한미의 영업호조로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면서도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연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480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모잘탄, 아모디핀, 로벨리토 등 주요 전문약 품목의 성장과 아모잘탄플러스 등 지난해 출시한 6종의 개량신약 매출이 늘어 품목 포트폴리오가 개선된다는 것이다.
구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R&D 이벤트에도 주목했다. 그는 "다음달 미국암연구협회(AACR)에서 (한미약품이) 2건의 신규 전임상 항암 파이프라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오는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롤론티스 임상 결과 공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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