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매캐한 잿빛 하늘' 비상저감조치 발령'…차량 2부제 'YES' 대중교통 무료운행 'NO'
입력 2018-03-26 08:21  | 수정 2018-04-02 09:05


오늘(26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간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부터 중부와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는 짙은 안개까지 가세하면서 한 치 앞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혼탁했습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6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 88㎍/㎥, 부산 57㎍/㎥, 광주 67㎍/㎥, 대전 58㎍/㎥, 경기 68㎍/㎥, 강원 52㎍/㎥, 충북 68㎍/㎥, 세종 60㎍/㎥, 제주 52㎍/㎥ 등으로 '나쁨'(51∼100㎍/㎥)에 해당했습니다.

서울·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나쁨' 수준의 농도를 유지해 오전 6시를 기해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서울형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서울시는 공공기관 주차장 456개소를 전면 폐쇄하고 관용차 3만 3000여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특히 비상저감조치 상황과 마찬가지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자율적인 시민 차량2부제가 시행됩니다.

이전 3번의 비상저감조치때와는 달리 이번 조치때부터는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무료 운영을 시행하지 않으니 시민들을 유의해야 합니다.

한편 서울시는 차량 2부제 참여독려를 위한 시민 캠페인을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광화문사거리·서울광장을 비롯해 잠실역, 코엑스 등 자치구별 유동인구 밀집지역 43개소에서 전개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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