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UAE와 정상회담 "잡음 있었지만, 훼손 안 돼"
입력 2018-03-26 06:40  | 수정 2018-03-26 07:04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UAE와 정상회담에서 "잡음이 있었지만, 두 나라 사이가 조금도 훼손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국방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특사방문 이후 불거진 비밀 군사 양해각서 체결 문제에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부다비에서 최중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UAE 대통령궁 광장에 도착하자 예포 21발이 발사되고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어진 확대 정상회담에서 양정상은 양국 관계를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데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모하메드 / 아부다비 왕세제
- "양국 간의 관계는 대통령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이미 매우 강력하고 특별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양국의 특사들이 오갔습니다만 왕세제님을 이렇게 직접 뵙고, 또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협의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비공개 단독회담에서는 군사와 원전문제까지 속 깊은 대화가 이어지면서 예정된 15분보다 3배가 길어졌습니다.

배석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지난번에 잡음이 있었으나 두 나라 사이가 조금도 훼손되지 않았다"고 평가했고,

모하메드 왕세제는 "기존 국방과 원전뿐만 아니라 전면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양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다방면의 경제협력 증진 내용을 담은 양해 각서가 체결됐고, 문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교민들을 격려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아부다비 )
- "문 대통령은 오늘(26일) 모하메드 왕세제와 함께 우리 기업이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식에 참석해 양국의 원전 근로자를 격려할 예정입니다. 아부다비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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