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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담 “조울증 판정…CJ E&M 날 방치, 연예인에 피해 끼친 점 죄송"
입력 2018-03-25 09:09  | 수정 2018-03-26 14: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 래퍼 육지담이 CJ E&M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방치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육지담은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CJ E&M 아티스트 계약을 맺은 뒤 소속사의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운을 뗀 뒤, 미국에서 여러 명의 사람들로부터 미행을 당했고, 최근 정신병원에 입원해 각종 검사를 받은 결과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육지담은 CJ E&M이 앨범 발매를 약속하고 '언프리티 랩스타3' 출연을 결정했으나 악마의 편집을 당했고, 가수 현아와의 콜라보레이션, 스타쉽과의 콜라보레이션 앨범 발표 역시 소속사 내부 문제로 엎어졌다”고 밝혔다.
자신의 곡을 무시하고 헤이즈만을 밀어줬다고 주장한 그는 이런 저런 상황에 대해 너무 억울한 나머지 헤이즈 언니에게 전화를 해 하소연을 했고, 언니 역시 ‘너가 많이 기다린 것 안다. 나 또한 회사 정산 관련해 문제가 많다. 회사를 나가고 싶다. 네가 먼저 회사에 찾아가서 대표를 만나봐라. 다음날 나도 찾아 갈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헤이즈를 비롯해 어렵게 대화를 나눈 대표 등 아무에게도 연락이 없었고 자신만 이상한 아이로 씨제이와 업계에 소문이 났다고도 했다.

이후 2017년 6월부터 모든 스케줄을 혼자 잡았고 편집숍 쇼룸과 핫도그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우울증은 더욱 심해졌다. 그녀는 대구에 있는 정신과를 다니는 기간동안 CJ E&M 내부에서는 강다니엘과의 소문을 막지 않아 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연차 간 미국에서 여러명의 사람들이 자신을 미행했고, 남자친구인 강다니엘이 자신을 찾는다는 이유로 자신을 데려가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CJ E&M, YMC엔터테인먼트, 강다니엘, 하성운 등에게 연락을 했으나 아무도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친구가 보여준 블로그 글에는 자신이 일상에서 했던 말들, 그리고 친분으로 여러번 만난 연예인까지 비슷한 날짜에 빙의글로 올라와있었고 이에 무섭고 판단도 안서는 와중에 인스타그램을 올리게 됐다고도 설명했다.
결국 육지담은 아버지에 의해 한 달 가량 정신병원에 입원해 심리검사 뇌파검사를 진행, 조울증 결과를 받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본의아니게 많은 연예인에게 피해를 끼친 점은 죄송하다며 덧붙였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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