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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박정권 개막 엔트리 제외…힐만 감독 “어려운 결정”
입력 2018-03-24 13:10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개막전에 앞서 SK 힐만 감독이 취재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박정권은 팀에 중요한 선수다. 고민이 많았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엔트리에서 제외한 베테랑 박정권(37)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힐만 감독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8 KBO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개막전은 언제나 흥분된다"며 "항상 개막전은 즐겁고 흥분된다. 선수들을 비롯해 모두가 긴장할 텐데 당연한 수순이니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개막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다. 올해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맞는 힐만 감독이다. 지난해는 팀을 5위로 이끌었고,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는 NC다이노스에 아쉽게 졌다.
SK는 전날(23일) 발표된 개막 엔트리에서 지난 시즌 주장을 맡았던 박정권의 제외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힐만 감독은 이에 대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1루수를 맡을 수 있는 선수로 제이미 로맥, 최승준과 함께 유사시 1루가 가능한 난주환과 최항까지 있어서 제외가 불가피했다. 그렇지만 박정권은 우리 팀에서 중요한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SK는 시범경기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500(14타수 7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던 정진기를 리드오프에 중견수로 출전시킨다. 정진기(중견수)-나주환(유격수)-최정(3루수)-로맥(1루수)-정의윤(좌익수)-한동민(우익수)-김동엽(지명타자)-이재원(포수)-김성현(2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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