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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올해 두산의 키플레이어는 파레디스”
입력 2018-03-24 12:53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타자 지미 파레디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타자 지미 파레디스는 시범경기 타율 0.182를 기록했다. 그러나 두산의 한 해 농사를 좌우할 ‘키플레이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8시즌 KBO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키플레이어로 파레디스를 꼽았다.
두산은 민병헌(롯데 자이언츠)의 이탈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레디스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32경기를 뛴 파레디스는 내·외야 수비가 가능하며 타석도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
두산은 파레디스를 영입하면서 빠르고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스윙을 한다. 파워도 수준급이다”라고 소개했다. 파레디스의 시범경기 안타 4개 중 3개는 장타였다.
그러나 안타를 칠 확률보다 삼진 아웃 될 확률이 더 높았다. 파레디스의 삼진은 9개. 유강남(LG)과 함께 공동 1위였다.
김 감독은 파레디스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믿음을 숨기지 않았다. 시즌 개막 후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파레디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레디스의 활약에 따라 선수단 활용이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파레디스는 이날 잠실 삼성전에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3루수는 시범경기 타율 1위(0.600)의 허경민이 나선다.

파레디스는 하위 타순으로 고정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상위 타순으로도)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두산 미래의 4번타자 김민혁은 개막 엔트리에 제외됐다.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서 타격 도중 왼 어깨 탈골로 교체됐다. 상태는 호전됐지만 김 감독은 좀 더 여유를 갖고 지켜보기로 했다.
1군 호출 시기는 미정이다. 김 감독은 김민혁은 괜찮다고 하는데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1군 합류 여부는)다른 선수들의 컨디션도 보면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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