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원 17명 성추행' 연극연출가 이윤택 결국 구속
입력 2018-03-24 09:51 
【 앵커멘트 】
극단 단원 17명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진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구속됐습니다.
변호인단은 이 씨가 피해자들을 회유하려는 정황 등이 담긴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7명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연출가 이윤택 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 씨는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여성 연극인 17명을 62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에는 이런 행위가 상습적으로 이뤄졌음을 뒷받침하고자 17명의 피해사실이 모두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의 성폭력 피해자 변호인단은 이씨가 피해자들을 회유하려는 정황 등이 담긴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윤택 / 연극연출가
- "피해자들을 회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모든 것을 다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죄를 달게 받겠습니다."

이 씨의 구속은 '미투' 수사 대상 중, 경남 김해지역 극단 대표 조증윤 씨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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