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항암제 리보세라닙(아파티닙)을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3차 치료제로 투약한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23일 의약계에 따르면 중국 쑤저우의과대학과 난징의과대학이 공동으로 대장암 환자 36명에게 지난 2015~2017년 리보세라닙을 투여한 뒤 완전관해 1명(2.8%), 부분관해 3명(8.3%), 안정병변 24명, 진해성병변 8명(22.2%)의 예후가 나타난 연구결과가 국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인 클리니컬 콜로렉탈 캔서(Clinical Colorectal Cancer)에 게재됐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대장암은 수술을 받은 환자라도 5년내 재발률이 30%에 이르는 악성 종양으로, 아직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결과는 리보세라닙이 3차 전이성 대장암 3차 치료제로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미국 LSK바이오파마의 지분을 각각 60.01%, 8.05%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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