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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봉태규 “`리턴` 주연배우 교체...박진희, 엄청난 부담감 안고 왔다”
입력 2018-03-23 15:00 
배우 봉태규. 제공ㅣiMe KOREA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봉태규가 드라마 ‘리턴 주연배우 교체에 대해 언급했다.
봉태규는 2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제작 스토리웍스) 종영 인터뷰에서 스타투데이와 만나 작품과 연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봉태규는 ‘리턴 주연배우가 고현정에서 박진희로 바뀐 것과 관련 제가 그 작품에 참여한 사람은 맞는데, 그 일에 직접적으로 개입되어 있지는 않았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18년 정도 연기를 했다. 제가 현장에서 선배, 형, 오빠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내색하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제가 개입을 해서 방향이 변할 수 있다면 행동을 했겠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봉태규는 고현정 대신 투입된 박진희에 대해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오셨다. 제가 후배로서 박진희 선배님께 해드릴 수 있는 일은 내색하지 않는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종영한 ‘리턴은 앞서 작품의 약 50%가 방송된 상황에서 주연 배우가 바뀌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바 있다. 극중 최자혜 역을 맡았던 고현정이 제작진과의 갈등을 이유로 ‘리턴에서 하차, 이후 박진희가 고현정의 후임으로 합류한 것.
당시 SBS 측은 "현재 리턴은 고현정씨와 제작진간의 갈등이 커서 더 이상 같이 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중입니다"라고 밝혔다. 고현정 측 역시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의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없었다"며 "방송사 측의 하차 통보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과 함께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 주연 배우 교체에도 꾸준한 반응을 얻으며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로 종영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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