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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국민청원 20만 돌파에 누리꾼 의혹 제기…“네이버 검색어 순위 이상하다”
입력 2018-03-23 14: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고(故) 장자연 국민청원이 20만을 돌파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고 장자연의 한 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힘없고 빽없는 사람이 사회적 영향력 금권 기득권으로 꽃다운 나이에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만들고 버젓이 잘 살아가는 사회 이런 사회가 문명국가라 할 수 있냐. 어디에선가 또다른 장자연이 느꼈던 고통을 받지 않는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느냐”며 우리의 일상에 잔존하는 모든 적폐는 청산되어야한다”고 고 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요청했다.
23일 오전 11시 30분께 기준, 해당 청원은 20만 2871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은 한달 내 20만명을 충족했으므로 청와대 답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다음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사진|네이버, 다음 실검화면 캡처
이와 관련해 SNS를 비롯한 온라인 상에서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향한 누리꾼들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네이버와 다음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를 비교하며 네이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몇몇 누리꾼들은 다음은 장자연이 실시간 검색어 1위던데, 네이버는 검색어가 조작되는 게 분명하다”, 방금 실시간 검색어 따라 들어왔는데 순식간에 순위권 밖으로 사라졌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조작이 분명한 것 같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한편,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국민청원 캡처와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거짓수사로 인해 정신이상자로 보고되었다는 주장이다. 이어 낸시랭은 왕진진과 장자연이 주고받은 편지는 일반서신이었다”며 장자연 사건을 바로잡아달라고 주장했다. 왕진진은 장자연 편지 위조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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