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들이 2분기(4~6월) 수도권 분양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2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중견건설사들이 4~6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총 5만3176세대(임대 포함)다. 이중 절반 가량인 2만6338세대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대형건설사에 비해 자금력과 브랜드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열세인 중견건설사들이 수도권 공급량을 늘려 브랜드 이미지와 분양성적을 동시에 끌어 올리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다가오는 2분기 수도권에서 중견건설사들 간 자존심을 건 분양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금성백조는 오는 4월 동탄2신도시 C7블록에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4개동 918세대(아파트 전용 84~101㎡498세대·오피스텔 전용 22㎡ 420실) 규모다. SRT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GTX(2021년 개통 예정)를 이용하면 삼성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금강주택도 4월 인천 남구 도화지구 2-3블록에서 '인천 도화지구 금강펜테리움'(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 59~84㎡ 479세대 규모의 이 단지는 사업지 인근에 15개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아울러 우미건설은 오는 6월 위례신도시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7세대를, 대방건설은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인천 검단1차 대방노블랜드' 1281세대, 유승종합건설이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938세대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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