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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현장]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올해 매출 전년대비 16% 증가 약속"
입력 2018-03-23 11:35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이 올해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 회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토니모리 본사에서 열린 제1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는 내실경영 중심, 해외는 수출의 증가를 통하여 매출성장과 손익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국내 내수 경기 침체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발 후폭풍으로 중국 관광객 소비 감소 등 대내외 악재에 휘말리며 지난해 전년대비 11.7% 감소한 205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주총에서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현금배당은 1주당 50원으로 확정하였으며, 액면배당률로는 25%, 연말 주가대비 시가배당률로는 0.3%이다.
배 회장은 "영업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주주 우선경영이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기타주주만을 대상으로 한 차등배당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주총을 통해 ▲2017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승인(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2명) ▲감사위원회 위원 재선임 승인(1명) ▲현금배당액 승인 등 총 4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사내이사 선임 건으로 배해동 회장의 재선임과 김재영 부사장 선임을 승인하고, 사외이사 선임 건으로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교수인 남성욱 교수의 재선임과 전 중소기업청장인 주영섭 사외이사의 선임을 승인했다. 아울러 남성욱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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