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상 플랫폼 '이데아시티'로 미래도시 만든다
입력 2018-03-23 09:47  | 수정 2018-03-23 11:25
【 앵커멘트 】
전 세계는 지금 국가 경쟁만큼 초고층 빌딩이나 스마트시티 건설 등 도시 간 경쟁도 치열합니다.
저희 매일경제그룹이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미래도시 전략으로 이데아시티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는데요,
김지영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에 있는 안도라공국.」

「인구 8만 명, 제주도 넓이의 4분의 1에 불과한 이 나라는 증강 현실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 국가로 탈바꿈 중입니다.」

「플랫폼에는 안도라 전체가 레고 블록으로 축소돼 그대로 옮겨져 있습니다.」

도시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바탕으로 건물 배치와 차량 흐름 등 다양한 도시 모습을 시뮬레이션합니다.

▶ 인터뷰 : 길버트 사보야 / 안도라 경제혁신부 장관
- "민간과 공적영역의 연구자들이 모두 모여 우리가 가진 문제를 직시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국민보고대회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이상적인 미래도시를 만들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이데아시티'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가상공간 이데아시티에 시민과 기업, 전문가가 아이디어를 모아 도시를 설계하고 최적의 조건을 갖춘 가상도시를 현실에 구현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같은 첨단기술이 적용됩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미래도시는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등을 담은 거대한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아울러 DMZ와 세종시 그리고 도심 재개발에 나선 용산 등을 이데아시티 구현 도시로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현호 PD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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