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 구속영장 때도 자리 지킨 유인촌…'김대중·이명박 전 대통령 모두 배역맡아'
입력 2018-03-23 08:27  | 수정 2018-03-23 08:32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스타투데이

오늘(23일) 새벽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을 집행 당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함께 머무르며 자리를 지켰던 측근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시 이 전 대통령 자택에는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한국당 권성동·김영우·장제원 의원,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중 유인촌 전 장관은 지난 15일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이 전 대통령을 마중 나간 바 있어 더욱 이목이 쏠렸습니다.

유인촌 전 장관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 후 MBC 드라마 ‘강남가족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습니다. 그는 1980년대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 출연 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1990년 유인촌 전 장관은 KBS2 주말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현대건설 시절을 모티브로 한 박형섭 역을 연기해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또한 유 전 장관은 1998년 SBS 드라마 ‘삼김시대에서는 故 김대중 대통령 배역을 맡아 두 전직 대통령과 간접적인 인연이 있었습니다.

유 전 장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임한 후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으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호화 연예인 원정 응원단을 만들어 체류 기간 10일 동안 약 2억 원을 소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같은 해 국정감사에서 한 기자에게 사진 찍지마 XX”라는 욕설을 하는 등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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