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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김상희 “남편 유훈근, 정치적 망명 떠나...아내라는 이유로 방송출연 금지”
입력 2018-03-23 00:30 
‘마이웨이’ 김상희 남편 유훈근 언급 사진=TV조선 ‘마이웨이’
[MBN스타 신미래 기자] ‘마이웨이 김상희가 남편 유훈근을 언급하며, 방송 출연하지 못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22일 오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미니스커트와 뱅헤어의 원조 격인 가수 김상희편이 전파됐다.

가수 김상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 출신이다. 법관의 길을 원했던 어머니의 뜻에 따라 법대에 진학했지만, 그는 가수의 길을 선택했다.

정식 데뷔 후, 1970년대 후반까지 매회 히트곡을 선보인 가수 김상희는 1980년대 갑자기 브라운관에서 사라졌다.


김상희는 남편(유훈근 분)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보비서로 함께 정치적 망명을 떠났다. 그의 아내란 이유만으로 방송출연을 할 수 없었다. 항상 주변에는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결국 생계 때문에 이화여대 앞에서 햄버거 장사를 하기도 했지만 언젠가는 세상이 달라지겠지라는 믿음이 있었다. 굉장히 당당히 살았다”고 그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희는 ‘연예인 한마음 봉사단으로 만나 20년이 넘는 세월 우정을 쌓아오고 있는 가수 현숙과 권성희와 함께 허참의 전원 카페를 찾아갔다. 그곳에서 즉석 작은 마을 음악회를 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앞으로도 전 노래를 할 거다. 전 아직도, 앞으로도 현역 가수로 노래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노래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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