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고위급 경찰 간부가 해외 불법 사설 도박장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정 모 총경이 가족 등의 명의를 사용해 마카오의 불법 사설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러한 의혹은 지난해 8월 정 총경으로부터 카지노 사업 투자를 권유받아 수억 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한 프로골퍼 김 모 씨가 고소하면서 제기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정 총경을 불러 조사를 시작했고, 기소 의견으로 정 모 총경을 경찰에 송치한 후 직위해제했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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