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동서발전, 국내 최초 진동 원격감시시스템 구축
입력 2018-03-22 10:52 
진동 원격감시시스템 구성도 [사진제공: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22일 오전 발전기술개발원에서 '진동 원격감시시스템 구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중양 한국동서발전 기술경영본부장, 협력사 관계자 등 내외빈 2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동서발전이 구축하는 진동 원격감시시스템은 국내 발전사 최초 도입 사례다. 설비 담당자는 원격근무지에서 동서발전 5개 사업장(당진·울산·호남·동해·일산) 중요 발전설비의 진동데이터를 실시간 감시·진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발전설비 제어망에서 업무망으로 진동 데이터 연계 시 데이터베이스 복제를 위한 시스템 구조변경과 외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의 보안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국가기반시설인 발전소 제어시스템은 해킹공격을 원천 차단해야 하기에 제어망과 업무망이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었고 정보보안 강화로 인해 제어망 내에 설치된 진동감시시스템 접속이 불가능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진동 원격감시시스템을 활용해 발전설비 실시간 감시 및 진단이 가능해졌다"면서 "대형고장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설비신뢰도 및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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