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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던 왕조’ 우리은행, KB 완파하며 통합 6연패 고지
입력 2018-03-21 21:03 
우리은행이 통합 6연패 등극에 성공했다. 사진=W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우리은행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통합 6연패 고지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5-6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3승이 된 우리은행은 6시즌 연속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KB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우리은행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이날도 박혜진-임영희-김정은으로 구성된 국내선수진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이 승리할 요소가 많았다.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알맞은 밸런스 속 이날 시종일관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우리은행은 상대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리드를 지켜냈고 끝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1쿼터부터 어천와와 김정은의 슛이 적중하며 리드를 잡았고 임영희가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 홍보람은 짜릿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강아정을 중심으로 한 KB의 반격이 이뤄졌지만 번번이 우리은행이 흐름을 되찾는 슛을 성공시킨다.
우리은행은 3쿼터 다시 한 번 KB의 추격을 받지만 토종 3인방의 슛이 연거푸 성공하며 흐름은 다시 우리은행 쪽으로 되돌아갔다. 경기 막판 임영희의 돌파와 박혜진의 3점슛이 성공하며 우리은행은 승리의 쐐기를 박는다.
임영희는 24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혜진도 20점을 성공시켰다. 김정은도 3점슛 2개 포함 8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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