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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매수한 권영수…다른 통신사 수장은?
입력 2018-03-21 16:34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 제공 = 이통 3사]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자사주 2만주를 사들이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전날 세 차례에 걸쳐 총 2만주(취득단가 1만2613원)를 장내매수했다. 취임 첫해인 지난 2016년 매수한 2만주(1만602원)와 지난해 2만주(1만4538원)까지 합하면 총 6만주로 지분율은 0.01%다.
권 부회장은 전문경영인으로 경영권과 자사주 매입은 무관하다. 사업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으로 해석하는 게 맞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무선 시장에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내놔 요금제 경쟁을 촉발했고, 유선 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인수합병(M&A)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권 부회장 외 다른 이동통신사 최고경영자(CEO)도 과거 자사주를 매입했다.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은 자사주 3만9074주를 갖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30일 5000주(2만9771원)를 장내매수했고 장기성과급으로 2016년과 2017년 각각 1만7961주와 1만6113주를 받았다.

박정호 KT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3월 28일 500주(25만9500원), 같은달 30일 500주(25만6500원) 총 1000주를 사들였다.
이날 이동통신 3사의 종가는 SK텔레콤 23만원, KT 2만7500원, LG유플러스 1만2750원이다. 종가 기준으로 산출한 통신 3사 대표이사의 보유 주식 평가금액은 황 회장 10억7453만5000원, 권 부회장 7억6500만원, 박 사장 2억3000만원 순이다. 황 회장의 경우 장기성과급으로 받은 주식수를 제외하면 평가금액이 1억3750만원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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