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지검, 대구은행 전 인사부장 등 2명 채용비리 혐의 영장
입력 2018-03-21 15:46 

대구은행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현직 은행 인사 담당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구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21일 대구은행 전 인사부장과 현직 인사 실무자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6년 대구은행 신입 행원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금융감독원은 2016년 대구은행 신입사원 채용에서 은행 임직원과 관련 있는 지원자 3명이 간이 면접에서 최고 등급(AA)을 받아 최종 합격해 채용비리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대구지검은 대구은행 인사부와 IT센터, 인사 담당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해 일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부정 채용과 관련해 윗선의 지시 여부를 규명하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대구지검은 이 사건과는 별도로 박인규(64) 대구은행장 비자금 조성·횡령 등의 의혹 사건도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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