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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신성일·엄앵란 딸 강수화 "두분, 죽음에 대한 가치관도 달라"
입력 2018-03-21 10:39 
`사람이 좋다` 강수화,신성일,엄앵란.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신성일·엄앵란 부부의 막내딸 강수화가 신성일의 속내를 대신 전했다.
20일 방송된 ‘휴면다큐-사람이좋다”에서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신성일(본명 강신성일)과 아내 엄앵란, 딸 강수화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성일 엄앵란 부부의 막내딸 강수화씨는 40년 이상 떨어져 살았던 부모에 두 분이 사랑은 베이스로 깔려있다. 그러니까 애를 셋이나 낳지 않았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강수화씨는 두 사람이 함께 살 수 없는 이유는 성향이 정반대라고 말하면서도 아버지 성일이 지난 2016년 아내 엄앵란이 유방암 수술을 받고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당시 찍어 둔 영상 속 신성일은 엄앵란을 보며 "당신 얼굴을 보면 편안하다. 연륜의 매력이다. 코가 백만 불짜리 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엄앵란 역시 신성일이 폐암으로 입원했을 당시 아들에게 카드를 보내 병원비를 모두 계산했다는 것.
또 강수화씨는 현재 폐암 3기인 신성일이 묏자리를 봐뒀다며 죽으면 엄앵란과 함께 묻히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강수화는 "어머니는 생각이 완전 다르시다. 엄마는 '나 죽으면 한강에 뿌려' 하신다. 남겨져 있는 게 싫단다. 죽음에 대한 가치관도 다른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성일 엄앵란은 196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1978년 이후 40년째 졸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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