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의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오랜 침묵끝에 시범경기 3호 안타를 쳤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남겼다.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0.083에서 0.107(28타수 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오타니는 이날 첫번째와 두번째 타석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침묵하던 오타니는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서 비로소 안타를 쳐냈다.
오타니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좌완 콜린 포셰의 6구째 변화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타이밍이 늦었으나 한 손을 놓으며 기술적으로 받아쳤다. 18타석 만에 뽑아낸 시범경기 3호 안타다.
8회 말 네번째 타석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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