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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키스 먼저’ 감우성, 신혼여행 도중 응급실行 김선아에 “미안하다. 나라서” 애틋한♥
입력 2018-03-20 23:09  | 수정 2018-03-20 23:1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이 신혼여행 도중 응급실에 실려갔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이하 ‘키스 먼저)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이 신혼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커플 잠옷을 입고 일어나서 신혼여행 짐을 쌌다. 안순진은 차에 짐을 싣고 "첫 여행이다라며 설렘을 드러낸 반면, 손무한은 ‘우리가 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이라고 속말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커플 선글라스까지 끼고 휴게소에 들러 간식을 사먹으면서 신혼여행을 즐겼다.
하지만 손무한은 안순진이 다른 남자의 차에 타서 통감자를 먹여주는 모습을 보고 "얼른 안 내리고 뭐하냐"라며 화를 냈다. 안순진는 차주에게 "원래 나이 들면 화가 좀 많아진다. 미안하니까 가면서 먹으라"고 말했다. 이후 손무한은 "평창 가는 건 어떻게 알았냐. 왜 물어보냐? 저게 택시냐. 그럼 그거 타고가라"며 삐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황인우(김성수 분)는 이미라(예지원 분)의 갑작스런 먹성에 놀라 임신이라고 생각하고 기뻐했다. 이미라는 안순진의 결혼식이 장례식 같았다”라며 안타까워하며 알콩달콩, 도란도란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은 병원에서 기대한 임신 소식이 아니라 폐경 진단에 깜짝 놀랐다. 의사는 통계적으로 47.6세에 온다. 자연스런 일이며 임신과 비슷해서 오해하기 쉽다. 자칫 우울증이 올 수 있으니 대화를 많이 하라”고 진단했다. 이미라는 홀로 눈물을 흘리며 먼저 가버렸다.

그런가 하면 손이든(정다빈 분)은 카페 손님의 갑질에 분노하며 여하민(기도훈 분)을 감싸면서 향후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안순진은 캠핑장에서 고기 굽는 손무한을 보며 심쿵했다. 안순진은 "이게 뭐라고? 내가 결혼을 하긴 했구나"라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손무한은 고기와 깻잎을 먹으려는 안순진에게 무한 지식을 뽐냈지만 허기진 안순진은 그의 설명에 배고파 죽으나, 암 걸려 죽으나 똑같잖냐”라며 질렸다. 그는 개피곤해. 뭘 흔들어 뒤집어. 왜 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순진은 레일바이크를 타면서도 손무한에게 늙었다며 티격태격 사랑싸움을 걸었고, 손무한이 간절히 바란 별자리를 보러갔다가 정기휴무일에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손무한은 자신이 말기 암 환자라면서 관리인을 설득했고 함께 별을 바라봤다. 하지만 안순진은 우리 이별여행 온 거 아니냐. 나, 질리게 해서 나가떨어지라고”라고 토라졌다.
손무한은 밤하늘을 보며 낮에도 별이 뜬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별은 있다”면서 내가 안 보여도 있다고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안순진은 죽은 별한테 위로받지 말고 산 사람한테 위로 받으라”고 대답했다. 손무한은 잠든 안순진을 바라보며 ‘좀 더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 걸. 하루라도 더 살고 싶다. 당신 곁에서라고 속말하며 생의 의지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백지민(박시연 분)은 은경수(오지호 분)에게 안순진이 결혼한 손무한이 말기 암 환자란 사실을 알렸다. 결국 분노한 은경수가 손무한에게 전화해 손무한 너, 죽냐”고 소리쳤다. 이에 손무한은 오늘도 살고, 내일도 살아있을 것”이라며 죽는 그 순간까지 생생하게 살아 있을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하지만 은경수는 언제까지 살아 있냐. 결국 죽을 거잖냐. 순진이, 그 등신 어딨냐”고 안순진을 걱정하며 오열했다.
한편 손무한과 안순진은 멧돼지의 습격으로 먹을거리를 다 털렸고, 급기야 손무한이 진통제를 잃어버려 의식불명으로 응급실로 실려가 위기감을 자아냈다.
안순진은 '무서운 게 없는 줄 알았는데 여전히 무섭다. 이번엔 안 된다. 더는 안 된다'라고 속말하며 과거 자신의 딸이 죽었던 때를 떠올렸다.
안순진은 깨어난 손무한을 바라보며 많이 아프냐”고 걱정했고 손무한은 미안하다. 나라서”라고 말했다. 이에 안순진은 이럴 줄 알았으면 젊은 남자 차타고 통감사 먹으면서 평창 갈 걸 그랬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손무한은 안순진의 손을 잡고 퇴원했다.
방송 말미, 8년 전 모습이 그려졌다. 비오는 날, 안순진은 딸 관련 소송을 위해 손무한의 회사를 찾아갔지만 손무한은 안순진을 외면하고 모른 척 지나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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