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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느낌 그대로' 시범경기 깜짝 스타들
입력 2018-03-20 19:30  | 수정 2018-03-20 21:02
【 앵커멘트 】
꿈의 타율 4할을 넘어 6할을 펑펑 치는 선수가 있습니다. 홈런과 2루타 아니면 안 치는 거포도 있습니다.
시범경기니까 그럴 수 있다고요? 정규시즌에도 계속 잘할지 한번 지켜보시죠.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요즘 두산 허경민은 못 치는 공이 없습니다.

빠른 공, 변화구, 높은 공, 낮은 공 가리지 않고 안타로 만듭니다.

6경기에서 15타수 9안타. 타율이 6할입니다.

두산 차세대 거포 김민혁은 쳤다 하면 장타입니다.


11타수 5안타에 홈런 2개, 2루타 2개. 타점은 9개로 1위입니다.

올해 봄만큼은 박병호, 이대호 부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민혁 / 두산 내야수
- "잘 치든 못 치든 내 스윙을 하자 생각했는데 그게 잘 되는 것 같아요. 반짝이가 아닌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K 정진기와 kt 심우준도 타격 기계로 변신하는 등 시범경기는 희망의 시간이자 기회의 땅입니다.

태평양 김홍기처럼 시범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치고 정규시즌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질 수도 있지만,

2014년 서건창처럼 시범경기 깜짝 활약이 최초의 200안타 대기록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눈도장을 찍고 신인왕까지 오른 것도 좋은 본보기.

시범경기 성적이 전부는 아니지만, 도약의 큰 발판이 되는 건 틀림 없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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