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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2020년까지 정책서민금융 1.7조원 지원
입력 2018-03-20 14:34 

KEB하나은행은 "정부의 핵심 추진과제인 포용적 금융 지원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금융취약계층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총 1조7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서민금융지원 상품인 '새희망홀씨', '사잇돌 중금리대출', '청년·대학생 햇살론' 등 기존상품은 물론 지난 2월 8일 출시된 고금리 대출 이용자 전환 대출인 '안전망대출' 등에 매년 약 6000억원씩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밖에도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중이다. 금년 1월부터 지역신용보증재단에 300억원을 특별출연해 제도권 금융에 접근하기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대출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담보, 무서류, 무방문을 내세운 모바일 전용 중금리 대출 상품 '(가칭)편한 대출'도 출시예정이다. 또 지난 2016년부터 소멸시효 완성채권에 대한 채무면제(소각)을 선제적으로 시행했으며 최근 은행권 공동으로 대출채권의 소멸시효 연장 포기기준 및 소각기준을 마련해 장기 연체부담과 채무독촉 등으로 정상적 경제활동이 어려운 사람들이 조기에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거안정을 위한 지원책도 있다. 서민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신혼부부 전세론을 지난해 10월 출시하였으며 추가적인 주거안정 지원 상품인 청년 월세론도 준비중이다. 지난해 8월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해 은행권 최초로 서울시와 '역세권 2030청년주택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회주택 및 공동체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KEB 하나은행 관계자는 "'손님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가치를 실천하는 취지에서 이번 포용적 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금융취약계층의 부담완화에 앞장서는 은행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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