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만청 교수,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
입력 2018-03-20 11:33 
한만청 서울대 명예교수. [사진 제공 = 부채표 가송재단]

대한의학회·부채표 가송재단은 '제4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로 한만청 서울의대 명예교수를, '제9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로 유소영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각각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채표 가송재단이 후원하는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의 기반 조성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분들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한만청 교수는 학문의 선진화와 국제화를 위해 헌신하고, 의학전문학회의 발전과 변화를 이끄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재적 방사선학의 개척자로 국내 영상의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한 교수는 국내 의학전문학회들의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활발한 국제학술활동을 도모해 한국의 의학전문학회가 국제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광열 의학상은 국내 학자들의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지난 2009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유소영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사진 제공 = 부채표 가송재단]
제 9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 유소영 전문의는 '강박 장애에서의 회색질 이상에 대한 복셀 기반의 형태 계측 연구(Voxel-based morphometry study of gray matter abnormalities in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J Korean Med Sci. 2008 Feb; 23(1): 24-30)' 논문의 제1저자로서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가 됐다.
올해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과 윤광열의학상의 시상식은 오는 27일 열리는 대한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부채표 가송재단은 윤광열 동화약품 회장과 그의 부인인 김순녀 여사가 사재출연을 통해 지난 2008년 4월 설립했다. 윤광열 의학상 외에도 윤광열 약학상,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등을 제정해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한편 대학생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도 주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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