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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페미니스트 논란 부른 `82년생 김지영`, 수영·방탄 RM도 읽었다
입력 2018-03-20 10: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걸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언급해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린은 지난 18일 SKT 옥수수와 XtvN에서 방영 중인 예능프로그램 ‘레벨업 프로젝트2 1000만 뷰 달성 기념 팬미팅 자리에서 "최근 읽은 책이 무엇이냐"는 팬의 질문에 "최근에 '82년생 김지영' 그거 읽었다"고 대답했다. 평범한 답변이었으나 "'82년생 김지영'이 페미니스트들이 읽는 페미니즘 책이라 아이린이 페미니스트임을 인증한 것이 아니냐"며 일부 남성 팬들이 아이린의 포토카드를 불태우는 등의 행동을 인증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된 조남주 작가의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은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전업주부 1982년생 김지영 씨의 인생을 통해 여성이 일상적으로 겪는 차별과 사회 구조적 불평등을 그려낸 책으로 출간 7개월 만에 10만 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
아이린뿐만 아니라 그룹 소녀시대 수영과 방탄소년단 RM 역시 방송에서 '82년생 김지영'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월 수영은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리얼리티 프로그램 '90년생 최수영'에서 "그 책을 읽은 뒤 아무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떠올랐다”라며 여자라는 이유로 당했던 불평등한 일들이 생각나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다”라고 해당 책을 언급하기도 했다.
RM 역시 지난해 네이버 V 라이브 생방송을 통해 '82년생 김지영'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남달라 인상 깊었다"면서 책을 읽었다고 인증했다.
다수의 팬들은 "베스트셀러인 만큼 책을 읽은 사람들이 많고, 또 그 책을 읽었다고 페미니스트라고 인증하는 것도 아니다"면서 "아이린이 페미니스트라고 하더라도 그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있다.
한편, 레드벨벳은 지난 1월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퍼펙트 레드벨벳으로 컴백해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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