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2480선 아래로
입력 2018-03-19 16:00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480선 아래로 밀려났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94포인트(0.76%) 내린 2475.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98포인트 내린 2491.99에 개장한 후 장중 낙폭을 키웠다. 2490선에 이어 2480선까지 무너졌다. 기관이 장 초반 '팔자'에서 '사자' 전환했지만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번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짙어진 모습이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5억원, 52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48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거래일 연속 팔았고 외국인은 1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229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제조업과 전기전자에 몰렸고 기관은 운송장비, 금융업 등을 중심으로 팔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가 1.26%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도 1% 이상 강세로 마감했다. 운수창고, 철강금속도 소폭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는 2.66%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증권도 2.10% 내렸고 서비스업은 1.6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1.20%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전자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3.81%, 삼성SDS는 3.47% 빠졌다. 현대모비스와 LG화학, 네이버도 2% 이상 하락했다. 셀트리온, SK도 1% 이상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개 상한가를 포함해 277개 종목이 올랐고 534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46포인트(1.50%) 내린 880.97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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