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일부 “윤상 감독, 대중음악 세대별 특징 잘 아는 적임자”
입력 2018-03-19 15:47  | 수정 2018-03-26 16:05
통일부가 예술단 평양공연의 음악감독으로 '윤상'을 선임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19일)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의 우리측 수석대표 겸 음악감독으로 윤상을 선임한 배경과 관련해 "발라드부터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에 이르기까지 7080에서 아이돌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우리 대중음악에 세대별 특징을 잘 아는 적임자를 공연감독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었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이어 "공연할 가수 등 출연진과 짧은 기간 안에 협의하고 무대까지 만들어 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작곡과 편곡 역량을 갖춘 음악감독이 필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음악감독은 공연의 연출은 아니지만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콘서트라는 형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부연했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상의 선임 배경과 관련해 "예술단 평양공연 구성이 대중음악 중심으로 되는 것 같다"며 윤상이 전날 예술단 평양공연 실무접촉과 관련된 준비회의에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오늘(20일) 열리는 남북 실무접촉의 논의 사항과 관련해 "이번에 (공연)시기나 장소, 아니면 구성 등에 있어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며 "접촉결과를 보면서 예술단의 참석자 명단 등이 후속조치로서 검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북이) 서로 협연하는 부분들이 어느 정도 될지 그런 부분들도 내일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습니다.

윤상은 예명으로, 본명은 이윤상이다. 백 대변인은 북측에 우리측 대표단 명단을 통지할 때 예명인 '윤상'으로 통지했다면서 "동일인임을 확인하는 그런 절차는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백 대변인은 태권도시범단 평양공연과 관련해서는 "내일 실무접촉에서는 예술단 중심으로 (논의가) 되고 있고 태권도시범단과 관련해서는 주로 판문점 문서교환 방식을 통해서 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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