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교원 `환경가전사업` 판 키운다
입력 2018-03-19 15:27 
`웰스 제로 아이케어` 공기청정기

'빨간펜' '구몬학습' 등 학습지 사업으로 성장한 교원그룹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환경가전 분야에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출산율 감소 등으로 어린이 학습지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환경 가전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원그룹은 19일 '교원웰스' 전체 목표 매출액을 지난해(1300억원)보다 2배 이상 높인 3000억원으로 책정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원은 현재 교원구몬(구몬학습), 교원(빨간펜, 환경가전 웰스, 호텔연수사업), 교원크리에이티브(스마트교육, 영·유아 교육상품), 교원라이프(상조회사), 교원더오름(화장품·건기식 판매회사), 교원인베스트(투자회사), 교원여행, 교원위즈 등 계열사 8개를 거느리고 있다.
이중 계열사 교원을 통해 생활·환경가전 사업을 하고 있으며, 브랜드 '교원웰스'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생활문화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교원은 하루 최대 771만 리터(L)의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는 '웰스 제로 아이케어' 공기청정기를 19일 출시했다. '웰스 제로 아이케어'는 교원웰스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웰스 제로' 시리즈 중 하나로, 42.4㎡(약 12.8평형)까지 공기청정이 가능하며, 미세먼지 제거 효율 98.3%, 유해가스 제거 효율 93%에 달한다. 특히 하루 최대 90회에 걸쳐 771만 리터의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제품 앞면에 위치한 2349개 에어홀이 오염된 공기를 빠르게 흡입하고, 제품 좌우·상단의 3개 방향으로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배출한다.

'6중 세이프 케어 필터시스템'을 탑재해 초미세먼지 제거 성능은 물론 탈취 기능도 높였다. 초미세먼지부터 0.3μm 크기의 나노입자 먼지, 생활악취와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유해가스까지 강력하게 제거한다. 또 한국공기청정협회 5대 유해가스 제거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라 호흡기나 면역력이 약한 유아와 임산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소음 걱정도 줄였다. 3개 방향으로 공기를 분산·배출해 소음이 적으며, 취침 모드 시 소음이 23㏈로 줄어든다.
교원은 지난해 렌탈 업계 최초로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도 선보였으며, 지난해 안마의자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올 하반기 혁신 기술을 입은 정수기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교원 관계자는 "교원웰스의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환경가전 본연의 기능과 성능 향상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며 "생활·환경가전을 넘어 쾌적한 집안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토탈 라이프 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외형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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