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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의 귀환` 박인비 "올해 남은 목표는 메이저 우승"
입력 2018-03-19 13:25 
[AP = 연합뉴스]

1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3월 HSBC 챔피언스 대회 이후 1년 만에 투어 통산 19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앞서 따낸 18승과 같은 기분"이라며 "우승은 언제나 기분 좋은 결과"라고 기뻐했다.
[AP = 연합뉴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교체한 박인비는 "이 코스의 경우 파 5홀에서 장타자들은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장타자가 아닌 저로서는 퍼트가 잘 돼야만 타수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 랭킹이 19위까지 떨어졌으나 박인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2016년과 2017년에 연달아 8월에 일찍 시즌을 끝내 남들보다 긴 휴식기를 가진 박인비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 때 쉬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며 "부상 때문에 쉬게 됐을 때는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생기나'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휴식기 없이 계속 대회에 나왔다면 더 많은 우승을 했을지 몰라도 지금의 나보다 더 행복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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