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폭행 의혹` 안희정, 오늘 검찰 소환…열흘만에 재조사
입력 2018-03-19 08:09 

자신의 비서 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9일 검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안 전 지사를 불러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와의 사이에서 있었던 일을 둘러싼 의혹과 경위, 입장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오후 예고 없이 검찰에 자진 출석해 9시간 30분가량 조사받고 돌아갔다.
고소인들은 안 전 지사의 사회적·정치적 지위 때문에 성폭력을 당했다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를 제기했고, 안 전 지사 측은 "자연스러운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 전 지사는 김씨가 지난해 6월부터 8개월에 걸쳐 해외 출장지와 서울 등에서 총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이달 5일 폭로한 뒤 이튿날인 6일 도지사직에서 물러났고, 김씨 측은 같은날인 6일 안 전 지사를 서부지검에 고소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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