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20일 예술단 방북 실무협의…윤상 음악감독 내정
입력 2018-03-18 19:30  | 수정 2018-03-19 07:44
【 앵커멘트 】
다음 달 평양에서 열리는 우리 예술단의 방북 공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작곡가 윤상 씨가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가운데, 남북은 20일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갖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강릉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뒤 돌아간 북한 예술단.

(현장음)
-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을 이루자."

다음 달엔 우리 예술단이 평양으로 올라가 공연을 갖습니다.

남한 예술단이나 예술인의 방북 공연은 지난 2005년 조용필 씨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만.

이를 위해 남북은 20일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세부 계획을 조율합니다.


우리 측은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작곡가 윤상 씨를 비롯해 통일부·청와대 관계자 등이 실무 접촉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북측에서는 남한 공연을 이끈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김순호 행정부단장 등이 카운터 파트너로 나섭니다.

양측은 이번 접촉에서 방북 공연 시기와 장소, 공연 형식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번 공연은 북한 예술단 공연 때와 마찬가지로 대중음악과 클래식이 중심이 되는 '열린음악회'와 비슷한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작곡가 윤상 씨가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만큼 대중음악의 비율이 좀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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