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게임 업종을 견인했던 대형 게임주가 주춤한 사이 중소형 게임주가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올 상반기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코스닥시장에서 게임업체 컴투스는 전일 대비 7300원(4.2%) 오른 18만1300원에 장을 마쳤다. 올 들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동반 순매수에 나선 결과 주가가 두 달 반 만에 33.2% 올랐다. 같은 기간 썸에이지와 액션스퀘어는 각각 162.0%, 24.2% 급등했다. 게임 업종 대표주로 꼽혔던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 주가가 올 들어 각각 20.7%, 8.5%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컴투스는 차기 신작인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게임업체 인수·합병(M&A) 검토 소식 등으로 차기 게임 업종 대표주로 급부상했다.
앞서 지난 5일 컴투스 측은 지난해 말 기준 현금 6700억원을 보유한 만큼 적극적으로 글로벌 투자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2년 연속 적자를 냈던 썸에이지는 이달 중 모바일 게임 'DC언체인드'를 아시아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올여름에는 북미와 유럽에 본격 배포할 예정으로 DC코믹스 캐릭터를 입힌 만큼 흥행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액션스퀘어 또한 올해 신규 모바일 게임 3종 출시를 계기로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카카오게임즈가 액션스퀘어 지분 10.43%를 확보하며 대주주로 등극한 뒤 마케팅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이 밖에도 NHN엔터테인먼트와 조이시티 등 중소형주도 상반기 신작 출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시장 성장을 이끌었던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펄어비스 등 대형사의 차기 신작 출시가 2~3분기에 집중돼 있어 올 상반기 이들 기업의 투자 모멘텀은 지난해 대비 상대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16일 코스닥시장에서 게임업체 컴투스는 전일 대비 7300원(4.2%) 오른 18만1300원에 장을 마쳤다. 올 들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동반 순매수에 나선 결과 주가가 두 달 반 만에 33.2% 올랐다. 같은 기간 썸에이지와 액션스퀘어는 각각 162.0%, 24.2% 급등했다. 게임 업종 대표주로 꼽혔던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 주가가 올 들어 각각 20.7%, 8.5%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컴투스는 차기 신작인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게임업체 인수·합병(M&A) 검토 소식 등으로 차기 게임 업종 대표주로 급부상했다.
앞서 지난 5일 컴투스 측은 지난해 말 기준 현금 6700억원을 보유한 만큼 적극적으로 글로벌 투자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2년 연속 적자를 냈던 썸에이지는 이달 중 모바일 게임 'DC언체인드'를 아시아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올여름에는 북미와 유럽에 본격 배포할 예정으로 DC코믹스 캐릭터를 입힌 만큼 흥행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액션스퀘어 또한 올해 신규 모바일 게임 3종 출시를 계기로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카카오게임즈가 액션스퀘어 지분 10.43%를 확보하며 대주주로 등극한 뒤 마케팅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이 밖에도 NHN엔터테인먼트와 조이시티 등 중소형주도 상반기 신작 출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시장 성장을 이끌었던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펄어비스 등 대형사의 차기 신작 출시가 2~3분기에 집중돼 있어 올 상반기 이들 기업의 투자 모멘텀은 지난해 대비 상대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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