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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vs 을 없이"...현대ENG, 동반성장위 출범
입력 2018-03-18 14:56 
사진설명: 지난 16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개최된 'HEC 협력사 최고경영자 정기총회 및 세미나'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성상록 사장과 보림토건 김석회 사장이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협력업체들에게 자금·기술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상생경영 실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6~17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된 '2018년 HEC 협력사 최고경영자 정기총회 및 세미나'에서 동반성장 협약식을 갖고 'HEC 동반성장위원회' 출범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선 시공, 설계, 자재 분야 협력사 대표 125명이 참석해 정보를 교류하고 토론을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HEC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중소기업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사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하는 맞춤형 상생정책을 펼치고자 추진됐다. 앞으로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경영지원 분과 ▲기술지원 분과 ▲사업지원 분과 ▲채용·문화지원 분과 등 경영 전 부문에 걸쳐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설명: 지난 16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개최된 'HEC 협력사 최고경영자 정기총회 및 세미나'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성상록 사장을 비롯한 협력사 대표 일동이 'HEC 동반성장위원회'의 출범을 알리는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가 보다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직접자금대여, 동반성장 펀드 등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직접자금대여는 기존보다 약 33% 증가한 80억원 수준이다. 동반성장펀드는 100억원 증가한 6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공동기술개발을 활성화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유 중인 특허를 공유해 기술 나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소통 창구 활성화를 통한 현대엔지니어링과 협력사간 파트너십 강화에도 힘쓴다.
협력사 제안제도를 운영해 신기술, 신공법 등 협력사의 제안 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공정에 반영할 뿐만 아니라 공사 기여도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HEC 동반성장위원회 발족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생경영 정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술,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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