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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혐의` 이윤택 15시간 경찰조사 마치고 귀가
입력 2018-03-18 09: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5시간 갸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윤택은 17일 오전 9시 50부터 18일 오전 1시 10분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극단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후 이윤택은 피해자분에게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 (향후에도)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의 진술을 들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없다”라고 답했다.
이윤택은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소속 극단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각 지역 해바라기센터 지원을 받아 이윤택 전 감독 고소인 16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윤택은 지난달 열린 성추행 사과 기자회견에서 "성추행은 인정하지만 강제적인 성관계는 없었다"고 성폭행 의혹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이윤택의 자택과 경남 밀양 연극촌의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을 압수수색, 휴대전화와 수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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