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김윤옥 여사 내주 조사할 듯…불법자금·다스 연루 의혹
입력 2018-03-17 19:30  | 수정 2018-03-17 20:15
【 앵커멘트 】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를 다음 주쯤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가 불법자금 수수는 물론 다스 의혹에 연루된 정황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윤옥 여사가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실주주로 적시한 다스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입니다.

▶ 인터뷰 : A 씨 / 전 다스 총무차장
- "서울로 몇 시 올라가야 하니까 비행기는 VIP석으로 끊어라 이런 식이지 뭐. 이름은 이명박이었고, 결제는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검찰은 최근 김 여사가 1990년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 다스 법인카드로 4억 원이 넘는 돈을 결제한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10만 달러 수수 의혹도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1년 10월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김 여사가 국정원 특활비 10만 달러를 받은 경위를 파악하고 사실 관계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대북공작금으로 썼다면서 김 여사와 연관성은 부인했습니다.

이밖에 이명박 정부 청와대로 상납 된 성동조선해양 자금 22억 원 가운데 5억 원을 김 여사가 챙긴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김윤옥 여사에 대한 검찰 조사는 전례와 예우 등을 고려해 비공개 방문조사가 유력한데, 이르면 다음 주 초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문지웅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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