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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신인 한동희, 적응 잘 하고 있어…기회 계속"
입력 2018-03-17 12:10  | 수정 2018-03-17 12:24
롯데 자이언츠 신인 한동희가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루키 한동희(19)에 대해 조원우 감독이 흡족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경남고 출신 한동희는 2018시즌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스프링캠프서부터 두각을 보인 한동희는 시범경기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실력도 좋다. 그는 16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5타수 3안타 2타점 2삼진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특히 5-5인 7회말 1사 만루에서 홍상삼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기도 했다.
조원우 감독은 17일 수원 kt위즈전에 앞서 한동희에 대해 타이밍 맞는 투수는 대처할 줄 아는데 타이밍이 안 맞으면 배트를 내더라”고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계속 투수를 상대해서 자신만의 데이터를 쌓아야 한다. 옆에서 말해주는 것보다 자신이 직접 경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기회도 꾸준히 줄 계획이다. 조 감독은 큰 무리 없는 한 엔트리에 넣을 생각이다. 수비도 되고 코칭스태프의 평가도 좋다. 적응도 잘 하고 있다. 신인이니까 기회는 줘야 하지 않겠냐”고 전했다. 아직 주전으로 낙점한 것은 아니지만, 수비 실력이 좋고 신인이기 때문에 경험을 쌓게 해주겠다는 심산이다.
롯데 3루수 자리는 치열하다. 누구 하나 자리를 잡지 못했다. 뜨거운 경쟁 속에서 고졸 신인 한동희가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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