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사팀 "영장 청구 의견" 보고…문무일 "충실히 검토"
입력 2018-03-17 08:40  | 수정 2018-03-17 10:43
【 앵커멘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한 검찰 수사팀이 어제(16일) 오전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수사 결과와 신병처리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이제 문 총장의 결단만 남았는데, 다음주 초 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놓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무일 / 검찰총장
- "이명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는 언제쯤 결정될 예정입니까?"
- "충실히 살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 오전 윤석열 중앙지검장이 수사팀과 함께 문무일 검찰총장에 수사 결과를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문 총장에게 구속 수사 방안과 불구속 수사 방안의 장단점을 모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수사팀 내부에서는 영장 청구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데다 뇌물 액수가 100억 원이 넘기 때문입니다.

문 총장은 4월 말 남북 정상회담이나 6월 지방선거 등 국가 현안까지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검찰은 수사팀 조사 결과와 의견을 종합해 다음 주 초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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