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1개월째 미분양 ‘제로’, 세종시 연내 5400여 가구 분양
입력 2018-03-16 15:44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세종시 21개월 째 미분양 제로 기록 이어가
지난 2017년 집값〮땅값 상승률 1위, 분양시장에서도 열기 여전해

올해 세종시에 54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세종시는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도 집값이 꾸준하게 오르고 있는데다 미분양도 ‘제로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연내(3월 2주~12월) 541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757가구, 임대제외)에 비해 약 44%가량 증가한 수치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지난 8.2부동산 대책으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묶였음에도 미분양 ‘제로상태를 유지 중이라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지난 2016년 4월(3가구) 이후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21개월째 미분양 ‘제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세종시에 1만 9480가구가 공급됐음에도 모두 소화한 것이다.

집값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세종시의 집값은 4.29% 상승하면서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정부의 8.2부동산 대책 등의 집중 타깃이 되기 전인 2016년(0.79%)보다 상승폭이 더욱 커진데다 전국 집값 평균 상승률(1.48%)과 서울(3.64%)을 상회하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부원건설이 올해 세종시 첫 분양단지로 선보인 ‘트리쉐이드 리젠시는 184가구 모집에 1만 190명이 몰려 평균 55.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한신공영이 지난해 12월에 분양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는 총 345가구 모집에 총 1만 616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 돼 평균 46.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가구 1순위 마감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은 3월 세종시 6-4생활권 L1, M1블록에서 ‘세종 마스터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6개동, 전용면적 59~120㎡의 총 31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위치하는 6-4생활권은 학교, 공원,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각종 인프라가 한 곳에 조성되는 형태다. 먼저, BRT(간선 급행버스) 990번과 1001번 노선이 잘 갖추어져 있어 세종시 주요 지역 및 오송역과 대전 반석역과 대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1번 국도 이용이 쉬워 대전~조치원~천안으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IC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해 광역교통망이 좋다. KTX 오송역과도 가까워 서울 및 전국 주요도시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 예정지가 있어 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전망이다. 또한, 1-4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기입주한 각종 생활편의시설 공유가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18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 세종필드CC도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도 좋고,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세종 마스터힐스 모델하우스는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264-1번지에 3월 중 개관하며,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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