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건강스펀지] “혹시 무릎 관절염?, 무릎 통증은 있는데 검사 소견이 명확하지 않아요”
입력 2018-03-16 15:18  | 수정 2018-03-16 15:33


일상생활 속에서 무릎 통증을 겪는 것은 매우 흔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무릎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가벼운 염좌일 수 있고 반월상연골판 파열, 무릎 관절염, 인대 손상 등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무릎 관절 질환은 보통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무릎이 오랜 기간 활동한 탓에 노쇠화하여 퇴행성 질환에 걸리기 때문. 매경헬스 건강스펀지 척추 관절 자문의 유상호 원장(유상호정형외과)은 최근 젊은층에서도 이러한 무릎 퇴행성 질환 발병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무릎 통증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검사 후 아무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없을 때다. 엑스레이 또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해봤지만 뚜렷한 무릎 관절 손상 상태가 나타나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먼저 엑스레이, MRI 진단 능력이 세밀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MRI는 대부분 2mm 간격으로 영상을 나누어 촬영하기 때문에 미세 병변은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한 파열이 있어도 주변 조직과 촘촘히 붙어 나타난다면 규명하기 어렵다.

둘째로 무릎 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 손상이 있어 무릎 통증은 유발하지만 극도로 심한 경우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는 물리치료나 주사요법, 체외충격파 요법, 휴식 등이 권장된다.


분명한 점은 둘째 사례의 같은 경우 제때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하면 반월상연골판 파열,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확대될 수 있다. 무릎 관절이 손상 상태로 방치될 경우 관절 운동 불확실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이럴 때 무릎 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 힘줄, 섬유연골 재생을 돕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프롤로 인대 강화 주사 요법이 있다.

매경헬스 건강스펀지 척추 관절 자문의 유상호 원장(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은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는 인체에 무해한 고 삼투압 용액을 병변 부위에 정확하게 주입하여 인대를 튼튼하게 하고 관절의 변형을 억제하여 통증을 감소시키는 치료법"이라며 "또 다른 치료법인 DNA 주사치료 역시 섬유성 연골 및 연골판을 튼튼하게 하며 통증을 감소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상호 원장은 "만약 무리한 운동 등으로 증상이 심해지기 전 전문의의 진단에 따른 비수술적 치료를 이어 나간다면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지연 또는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원진재 매경헬스 기자 [ wjj12@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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