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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성폭행 논란’ 목격자 “A씨 만취상태 NO, 끌려간 것 아냐” 주장
입력 2018-03-16 15: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흥국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와 김흥국 간 진실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당시 호텔에서 이들을 봤다고 주장한 목격자가 등장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번 논란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6일 ‘더 팩트는 목격자라고 주장한 공연기획자 서모(53)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서씨는 해당 인터뷰를 통해 김흥국과 A씨 간 엇갈린 입장과 관련해 내가 아는 것과 다른 부분이 있어 용기내 나섰다”면서 추후 필요하다면 법정에도 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씨는 A씨는 (김흥국과)처음 만난 자리에서 지인들과 모인 술자리 중 억지로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고 깨어나니 알몸 상태였다고 주장했더라. 만일 A씨가 첫 번째 만남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면 두번째인 이날 전화 통화만으로 스스로 호텔에 왔다는 게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서씨에 따르면 당시 상황은 가수 이자연의 연말디너쇼 게스트로 출연한 뒤 뒤풀이 때 발생한 일로 김흥국은 첫날(16일) 공연을 마치고, 다음날 일정까지 소화하기 위해 공연 주최 측이 예약해준 이 호텔 룸에 투숙했다.

그리고 당일 자정께 공연관계자들과 지인, 그리고 일본에서 찾아온 이자연의 팬들과 룸에서 뒤풀이 겸 술을 마시던 중 A씨와 김흥국이 전화통화를 했고, 새벽께 A씨가 호텔로 찾아와 서씨가 직접 배웅을 했다는 것.
서씨는 당시 김흥국씨는 이미 술에 만취 상태여서 더 술을 마실 형편이 아니었다. 새벽 3시가 가까운 시간에 내가 직접 A씨를 모시고 들어갔다. 김흥국 씨가 A씨 손을 잡아 끌고 룸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틀린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엘리베이터를 나와 A씨가 단둘이 타고 올라갔는데 그 여성분은 술에 취하지도 않았고 표정이나 기분이 특별히 이상하다는 느낌도 받지 않았다. 늦은 시간에 둘이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나 젊은 여성이 호텔 룸으로 (김흥국씨를) 만나러 온다는 게 다소 의아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더팩트는 워커힐 호텔 관계자에게 CCTV 확인 여부에 대해 문의한 결과, 호텔 측은 CCTV는 30일이 지나면 저절로 지워진다. 투숙정보는 투숙자 본인 확인 후 본인에게만 전 달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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