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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페더러에 졌지만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세계 랭킹 23위 도약
입력 2018-03-16 14:08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시즌 상금은 벌써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정현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 8강에서 페더러에게 0-2(5-7 1-6)로 졌다.
그러나 정현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시작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1월 초 세계 랭킹 62위였던 정현은 호주오픈 4강에 들면서 순위를 단숨에 29위까지 끌어올렸고, 1월 ASB 클래식부터 최근 5개 대회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바탕으로 다음 주 세계 랭킹 23위까지 오르게 됐다.
한편 정현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에 출전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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