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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X매니악 10년 만에 재회…오늘(16일) ‘클라스’ 공개
입력 2018-03-16 08: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10개월 만에 컴백하는 솔비가 ‘믿고 듣는 드림팀과 함께 출격한다.
솔비는 오늘(16일) 밤 9시 유튜브 공식 채널 ‘빌라빌라티비(VILAVILA TV)에 ‘하이퍼리즘:블루-클라스(CLASS)' 뮤직비디오를 독점 공개하며 10개월 만에 솔로 컴백한다. 매니악, 커즈디(Cuz.D),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임수연 작가까지 솔비만의 개성과 음악성을 드러낼 수 있는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대거 뭉쳤다.
‘클라스는 솔비와 커즈디가 공동 작업하고 솔비가 작사한 자작곡이다. 딥하우스 장르의 트랙 ‘클라스는 미니멀을 추구했지만 꽉 찬 인스트루멘탈에 매력적인 신스사운드가 어우러져 매혹적인 솔비의 목소리가 한층 돋보인다. ‘난 싫은 것은 벗고 난 싫은 것은 안 봐 나 시름시름 돌아 실은 나는 아파요, ‘CLASS? fuXXing meaningless 등 솔비가 직접 쓴 파격적인 가사는 솔직함으로 현실과 직면한다.
솔비와 매니악의 재회도 화제다. ‘쇼미더머니 6로 대세 반열에 오른 괴물래퍼 매니악은 지난 2008년 솔비의 ‘두잇두잇(Do it Do it)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솔비와 매니악의 만남은 당시는 물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무대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매니악이 일렉트로니카 비트위에 랩을 시도하는 것은 처음. 10년 동안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완성하며 개성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한 솔비와 매니악의 만남이 일으킬 시너지가 관심을 모은다.

솔비와 공동 작곡한 커즈디는 오리콘차트 4위를 기록한 슈퍼주니어 예성의 일본타이틀 ‘Splash, 치타의 ‘Daydream, 수란의 ‘바람이 차갑네요, SG워너비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 스텔라장, 키썸의 ‘울기 일보 직전 등을 작곡한 실력파 프로듀서다. 뮤직비디오는 임수연 작가가 연출했다. 미국 최고의 아트스쿨로 손꼽히는 SAIC(School of Art Institute in Chicago)을 3년 만에 조기졸업하고 시카고에서 영상, 사진작업, 행위예술까지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퍼리즘:블루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사회적 기준을 보며 ‘하이클래스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에서 시작해 ‘클래스가 정해진 채 삶의 경주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우울과 외로움을 ‘블루라는 컬러에 녹여 음악과 미술 작품으로 풀어냈다. 음악 사이트를 통한 일반적인 공개가 아닌 유튜브 채널을 통한 독점 공개로 다른 차원의 ‘클라스를 열어갈 전망이다.
한편, 솔비는 정보와 콘텐츠의 홍수로 인해 현대인들의 욕망과 높아진 기대치들이 해소되지 못할 경우 반대로 오는 상대적 박탈감, 상실감 등의 부작용이라는 시대적 현상을 ‘하이퍼리즘이라 정의하고 미술과 음악으로 이를 표현하고 있다. ‘클라스 공개에 이어 4월 초 ‘하이퍼리즘:레드 전시회 오픈과 함께 ‘블루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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