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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투3’ 무공해 반전 매력에 웃음 포텐까지, 이상우의 재발견
입력 2018-03-16 00:48  | 수정 2018-03-16 00:58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해피투게더3 ‘같이 살래요 새 주역인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금새록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시청률 40% 신화를 쓴 ‘황금빛 내 인생의 바통을 이어받은 KBS2 새 주말극 ‘같이 살래요 팀이 출격한 모습이 그려졌다. ‘같이 살래요의 주역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금새록이 출연해 끈끈한 팀워크와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한지혜는 조세호와 인연을 언급하며 "저 기억 안 나시냐?"고 물어 조세호를 당황케 했다. 이에 한지혜는 과거 조세호가 시상식장에서 레드카펫을 걷다가 자신의 드레스를 밟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그는 이따가 드라이클리닝 비용 1만 5천원 달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상우는 "김소연씨와 어떻게 결혼까지 하게 됐냐"는 질문에 "김소연씨와는 기회가 많았다. 드라마 파트너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부터 호감이 있었는데, 드라마 직전에 의류 광고모델을 같이 했다. 드라마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화보 촬영에서 좋은 모습을 보고 만나게 됐다"고 김소연과의 인연을 밝혔다. 이어 "함께 의류 화보 촬영을 했다. 보통은 남자가 먼저 옷을 갈아입는데, 먼저 환복하더라. 누군가 배려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곧이어 김소연과 같이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8개월간 같은 옷만 입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게다가 그는 오히려 김소연이 자신의 허름한 모습에 반했다면서 계절은 저한테 딱 1번 바뀐다. 한겨울과 조금 시원할 때”라며 확고한 의상철학을 고집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게다가 그가 비밀연애를 하면서 김소연에게까지 허름한 의상과 구부정한 자세를 권했다며 ‘허름함 마니아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후 MC들의 요청에 이상우는 직접 구부정한 자세로 데드 워킹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상우는 외모에 반했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데 안해준다”는 유재석의 지적에 사람은 본질이 중요하고 외모는 홑껍데기일 뿐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맥락에서 그런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엄현경이 여자들에게 듣고 싶은 말은 정해져 있다. 내 눈에는 네가 너무 예쁘다고 말해줘야 한다”라고 지적하며 이상우를 답답해했다. 이에 이상우는 저한테는 멋있다고 많이 해준다. 그러나 제가 그건 중요한 게 아니라고 한다”라면서도 예쁘다고 많이 못해줄 뿐 하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선영은 이상우의 첫 연기상대가 자신이었다고 밝히며 "로봇 연기의 창시자"라고 펙트폭격을 날렸다. 박선영은 "훤칠한 키에 조각미남인데 말 수가 없어서"라고 운을 뗐지만 "극 중 말을 못하는 역이었는데, 정말 말을 못하는 줄 알았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박선영 역시 외교관 남편과의 드라마틱한 장거리 연애담을 밝혔다. 그는 "첫 소개팅에서 남편을 만났는데 전화번호를 안 물어봐서 서운했다"라며 나중에 알고 봤더니, 공인이라서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게 실례인 것 같아서 못 물어봤다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선영은 알콩달콩한 결혼생활로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그는 남편이 애칭으로 토끼야”라고 부른다고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럼 깡총깡총 뛰어가시는 거냐?"며 '박선영 몰이'를 했고 이에 박선영 역시 "뛰어간 적이 있다"고 순순히 자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유재석이 박선영에게 새 드라마의 시청률 공약으로 여세를 몰자, 그는 드라마 시청률이 40%가 넘으면 토끼로 분장해 껑충껑충 뛰어 다니겠다”고 약속하기도.
게다가 박선영은 장거리 연애 당시, 남편이 이라크 파견근무 중이었다. 실제로 전쟁을 해서 굉장히 위험했다. 위성전화로 어렵게 통화하면 건너편으로 폭탄소리가 들렸다. 뉴스에서 폭탄 터진다는 소식이 나오면 펑펑 울었다”라며 애틋하고 드라마틱한 장거리 연애 비화를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여회현은 박명수와 ‘짠내 투어에 함께 출연했던 바. 박명수를 쥐락펴락하는 예능감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박명수와 여행한 일을 언급하며 "카메라가 없으면 굉장히 자상하고 용돈도 주셨다. 그런데 카메라만 돌면 버럭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곧이어 "절 처음 보자마자 커피 심부름을 시켰다"고 폭로해 박명수를 당황시켰다.
금새록은 독특한 이름에 대해 묻는 MC들에게 본명이라고 말하며, 이어 "저희 언니이름은 금강산이다. 저는 제 이름이 항상 좋았는데, 언니는 진짜 싫어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친구들에게 별명 지어주는 걸 좋아한다면서 "내 스스로 '금새록키'라고 한다"면서 이후 생각해온 출연진의 별명을 공개했다. 특히 박명수는 박명수민사모님, 전현무는 전현무지개, 박선영은 박선영미!영미!, 유재석은 유재석가모니”라고 말해 그의 발명 제조에 모두 감탄했다.
금새록은 "여회현과 '같이 살래요' 2차 오디션에서 만났다면서 ”오디션을 보다가 감독님이 춤을 춰 보라고 했다. 회현이가 뒤를 돌아서 나를 봤으면 창피했을 텐데 안 보고 지켜줬다"고 말했다. 이에 여회현이 "사실 새록 누나와 눈을 마주치면 감독님이 나까지 시킬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금새록은 "초등학생 때 제가 세상에서 춤을 제일 잘 추는 줄 알았다"면서 JYP 박진영에게 직접 찾아간 일화를 공개하며 스튜디오에서 원더걸스의 '텔 미' 춤을 완벽 소화해 모두를 감탄시켰다.
이후 한지혜와 이상우, 박선영과 여회현 역시 '텔 미' 춤에 도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상우는 어색하면서도 뻣뻣한 댄스 실력으로 '신 스틸러' 면모를 보여 큰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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