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윤옥 불법자금 수수 정황…MB "나는 모르는 일"
입력 2018-03-15 19:41  | 수정 2018-03-15 20:01
【 앵커멘트 】
앞서 보도했듯이 이명박 전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를 보호하기 위해 10만 달러 수수를 인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김 여사와 관련된 또 다른 정황이 포착되면서 이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를 수사 선상에 올렸습니다.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비망록이 단서가 됐습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지난 2010년과 이듬해 초, 이 전 대통령의 맏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에게 건넨 돈 14억 5천만 원의 일부가 김 여사에게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전 회장이 돈을 건넨 뒤 연임에 성공한 만큼 뇌물죄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회장의 비망록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달자로 지목된 이 전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검찰은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조만간 김윤옥 여사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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