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우조선, 호주서 LNG운반선 2척 수주…계약금약 3.7억달러
입력 2018-03-15 14:52 
대우조선해양이 지은 LNG운반선. [사진 제공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호주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약 3억7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34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천연가스 추진 엔진인 ME-GI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인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된다. 기존 LNG운반선보다 연료 효율은 30% 가량 높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1년 상반기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업체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발주된 14척의 LNG운반선 중 한국조선소가 13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한국 조선소가 수주한 물량의 절반 가량인 6척의 일감을 따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수익성이 가장 좋은 LNG운반선 발주가 이어지고 있어 재무건전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LNG운반선 6척, 초대형유조선(VLCC) 5척, 특수선 1척 등 모두 12척을 수주해 15억5000만달러어치의 일감을 새로 확보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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