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증권, WM 부문이 핵심…올해는 균형성장 기대"
입력 2018-03-15 09:44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해 자산관리(WM) 부문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올해는 균형 성장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제시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삼성증권에 1억원 이상의 자산을 맡긴 고액자산가는 10만명"이라며 WM 부문의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고액자산가 1명당 평균자산은 10억원으로, 지난해 삼성전자의 전체예탁자산 188조 중 104조원이 이들의 맡긴 돈이다.
백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올해 WM 부문의 수익성을 토대로 자기자본투자(PI), 구조화금융 부문과의 시너지를 꾀할 것으로 예상했다. WM과 연계한 상품을 발굴해 PI와 WM의 수수료 수입이 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실제로 지난해 기업여신은 7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며 "해외부동산 관련 리테일 상품을 공급해 구조화금융수수료 수익은 32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93%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그외 삼성증권은 ELS의 발행잔액을 확대하고, 주식자본시장(ECM)에 힘을 주면서 수익 구조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상반기 상장이 유력한 1조원 규모의 SK루브리컨츠 IPO 대표주관사를 받았고, 중견기업 CEO와 연계해 IPO 딜을 추진하는 등 장기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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