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보합 출발
입력 2018-03-15 09:44  | 수정 2018-03-15 09:48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약보합권에서 개장했다.
15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4포인트(0.15%) 오른 2482.24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486.00포인트로 약보합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2480선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것을 개인이 홀로 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우려감이 높아지며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1% 떨어졌다. 특히 산업재, 소재 업종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전일 한국 증시 조정의 요인 중 이미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유입되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한국 증시는 중국에서 특별한 언급이 나오지 않고,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커지지 않는다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약품이 1% 가까이 오르고 잇다. 서비스업,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은 강보합권에 있다. 반면 운수창고, 유통업, 은행, 보험 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홀로 '사자'세를 유지하며 226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 16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 방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은 2% 가량 상승하며 강세하고 하고 있다. KB금융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이 밖에도 POSCO, LG화학, NAVER도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물산, SK, 현대모비스는 하락 중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26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489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104개 종목은 보합권에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97포인트(0.11%) 내린 887.89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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