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톡!"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직 사퇴"

더불어민주당의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후보직 자진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박 전 후보는 각종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죠.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박 전 후보의 자격문제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했던 박 전 후보는 "최고위에 충분히 소명을 했고, 최고위는 소명을 상세히 잘 들었다"면서 이날 오후에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는데요.

박 전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가정사도 정치로 포장해 악용하는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면서 "자신과 같은 '희생자'가 다시 없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 전 후보는 사퇴발표 직전 캠프 직원들에게 자신의 뜻을 전했다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자진사퇴를 요구한 지도부의 입장을 바꿔보려 했지만, 설득이 되지 않았다"면서 "설득이 안 될 만큼 큰 죄를 지은 사람 같다"고 입장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박 전 후보의 당내 경쟁자였던 양승조 의원이 주목을 받았는데요.
박 전 후보의 의혹제기 배후가 양 의원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하지만, 양 의원은 이에 대해서 '어불성설'이라며 반박했는데요.
유력한 충남지사 후보로 꼽혔던 박 전 후보가 선거에 나서지 않게 되면서 민주당의 충남지사 선거 경선은 이제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